박성재 법무장관, 검사장들 만나 수사 지연 해법 찾는다

18일 고검장 만나고 마지막주 지검장 간담회
"형사사법절차 신속한 정의 실현…의견청취"
  • 등록 2024-03-17 오후 5:19:05

    수정 2024-03-17 오후 5:19:05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전국 검사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사 지연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18일 오전 고검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5일 지방 검찰청 검사장, 29일 수도권 검찰청 검사장들을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간담회를 연다.

법무부 관계자는 “형사사법 절차에서의 신속한 정의 실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등 법무·검찰 업무 발전 방향에 관해 일선 기관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국 검사장들과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취임사 등을 통해 수사 지연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지적하며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검찰과 경찰 간의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사건 떠넘기기, 부실 수사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다수의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생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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