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애플 매장 상하이 오픈…팀 쿡, BYD 회장도 만나

상하이에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인파 몰려
쿡 CEO, 매장 찾아 소비자 인사…BYD 등과 회의
  • 등록 2024-03-22 오전 9:36:31

    수정 2024-03-22 오전 9:36:31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새로운 애플 매장이 지난 21일 사람들이 몰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중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팀 쿡(오른쪽)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소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22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1일 상하이 중심가인 징안사 지역에 애플의 8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했다.

이번에 문을 연 상하이 애플 매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에서는 뉴욕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다.

중국을 찾은 쿡은 전날 오후 7시에 매장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입장을 위해 맨 앞 줄에서 대기 중이던 소비자들과 악수를 한 뒤 매장 밖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했다. 쿡이 자리를 뜨자 소비자들은 매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애플 비전, 아이폰 등의 제품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중국 현지 매체 이차이는 “홍콩에서 온 한 소비자는 오전 6시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며 “애플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한시간 넘게 영업을 했고 외부 도로 사정이 혼잡해 일찍 문을 닫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감소하자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애플 스토어 매장 오픈을 맞아 CEO인 쿡이 중국을 찾은 것도 이러한 차원의 일환이다.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이 비전프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AFP)


쿡은 애플 스토어가 공개되기 전에 애플 사무실에서 BYD(비야디) 설립자인 왕찬푸 회장을 비롯해 애플의 중국 공급업체 책임자들과 소규모 회의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BYD는 초기에 애플에 금속 쉘 가공을 맡았고 현재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및 기타 제품 라인에 유리, 구조 부품·조립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쿡은 현지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공급망에서 중국보다 더 중요한 곳은 없다”며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쿡은 상하이 매장 오픈 이후 이번 주말 중국 발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문을 연 중국 상하이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


지난 21일 문을 연 중국 상하이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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