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작년 4Q 부진…1Q 지표로 경쟁력 확인해야-교보

  • 등록 2019-01-17 오전 9:02:07

    수정 2019-01-17 오전 9:02:0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인바운드 회복 지연, 순수 국내 채널 판매 저하, 중국 현지사업 부진 등으로 브랜드 화장품 업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매출은 중소형 고객사 수주 호조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LG생활건강(051900) 한국콜마(161890)를 제시했다.

유민선 교보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은 대체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1분기는 중국 소매판매, 수출, 면세 데이터 등 확인할 지표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의 경우 증가율은 하향 안정화되겠고 단기간에 급격히 좋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은 수출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수출 데이터는 업종 가치의 상승 또는 하락 여부를 결정할 확률이 높다”며 “1월 회복 정도가 중요하지만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보다는 중소형 업체들의 성장성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수요 지속 여부는 화장품 업종의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화장품 업종 주가의 추가 상승인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정도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전제된 면세 채널 매출 증가와 로드샵 매출 회복은 업종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며 “1분기 지표를 확인하면서 인바운드 관련 뉴스 등 이벤트 플레이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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