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행 9회말 끝내기' 두산, 잠실라이벌 LG에 짜릿한 승리

  • 등록 2023-09-29 오후 5:38:43

    수정 2023-09-29 오후 5:40:50

두산베어스 조수행.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추석날 펼쳐진 잠실 라이벌전에서 선두 LG트윈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에 터진 조수행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위 두산은 최근 2연패(1무 포함)를 마감하면서 3위 NC다이노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2루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2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의 추격을 이끈 주인공은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로하스는 3회말 연타석 홈런을 터뜨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로하스의 홈런 2방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6회말 무사 1·2루, 7회말 1사 3루 기회를 놓친 사이 LG는 8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오스틴 딘이 두산 마무리 정철원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강승호가 댄 번트는 투수 앞으로 흘렀고 1루 대주자 이유찬이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다시 불씨를 살린 두산은 LG 구원투수 유영찬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가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대타 김인태가 얕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두산의 기회는 다시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수행이 1·2루간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조수행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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