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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그려내어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연극 ‘미친키스’가 11일 개막한다.
1998년 초연한 ‘미친키스’는 극작과 연출을 맡은 조광화가 개인적으로 큰 애착을 갖는 작품 중 하나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안과 그 때문에 관계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수작이다. 영아기 아이들이 ‘접촉’을 통해 교감을 나누듯이 극속 인물들에게 ‘접촉’은 중요한 의미로 작용한다.
‘미친키스’는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21일까지 약 한 달 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극장 1관에서 공연한다. 2차 티켓오픈은 이달 12일 낮 2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