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에 있던 버너를 위로 올리는 독특한 발상의 ‘거꾸로 타는 보일러’. 뛰어난 연료 절감 효과로 귀뚜라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붉은색 부분과 초록색 부분을 바꾼 ‘거꾸로 수박바’. 출시 열흘 만에 100만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1초에 1개 이상 팔린 셈이죠.
‘거꾸로 세계지도’ 혹시 들어보셨나요? 최근 세계지도를 거꾸로 한 ‘거꾸로 세계지도’가 청와대에 배포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소개한 ‘거꾸로 세계지도’에 문재인 대통령이 큰 호응을 표시하며 정부 각 부처에 배포를 지시했습니다.
“지도를 거꾸로 보면 달라집니다. 한반도는 더 이상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끄트머리에 매달린 반도가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을 발판으로 삼고 드넓은 태평양의 해원을 향해 힘차게 솟구치는 모습입니다.”
사실 동원그룹 직원들에게 ‘거꾸로 세계지도’는 생활처럼 익숙합니다. 동원그룹 본사 1층 현관 로비와 18층 회장 집무실 등 곳곳에 거꾸로 된 세계지도가 걸려 있거든요.
“육지 자원은 거의 한계가 왔고 앞으로 해양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축복받은 나라다.” -동원그룹 회장 김재철-
원양어선 선장 출신의 자수성가 기업인이자, 현대판 장보고로 불리는 김 회장은 해양 예찬론자이기도 합니다.
“발상을 전환해, 세계시장에 진취적으로 도전하자.” 도전 정신과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차별화 전략은 성공의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김재철 회장의 소망대로 ‘거꾸로 세계지도’가 우리나라 세계지도의 표본이 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