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내일 APEC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

17일 APEC 계기로 파푸아뉴기니, 호주, 중국과 양자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 지난해 12월 中 국빈방문 이후 11개월만에 재회
  • 등록 2018-11-17 오전 9:24:41

    수정 2018-11-17 오전 9:24:4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 도착,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국 교민 어린이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는 18일에는 APEC정상회의에 참석해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늦게 파푸아뉴기니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강행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APEC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파푸아뉴기니, 호주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 및 국제문제 마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또 APEC정상회의 사전 일정으로 마련된 APEC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도 참석, APEC이 무역·투자 자유화를 통한 경제통합을 지속하면서 자유무역 및 디지털 혁신으로 인한 혜택이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골고루 배분되도록 포용성을 증진하는데 힘써줄 것으로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약 11개월 만에 재회하는 것.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이번 만남에서 한중간 경제협력 및 교류증진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APEC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대비하는 큰 틀로서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등 역내 지역 전체의 발전 방향 논의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용적 APEC 공동체 실현을 위해 회원국들의 정책 모범사례와 국제기구들의 정책 권고를 수집한 ‘포용성 정책 가이드북’ 작성을 제안하고, 디지털 미래 대비를 위해 아태 지역의 기업, 소비자, 정부가 디지털 경제에 필요한 역량을 함께 견인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할 것으로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16일 3박 4일간의 싱가포르 방문 기간 동안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은 물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양자회담 일정 등을 소화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마지막으로 5박 6일간의 ASEAN·APEC 순방을 마치고 1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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