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경기 4홈런 '최다 타이'...힐만, 한국무대 첫 승

  • 등록 2017-04-08 오후 8:58:12

    수정 2017-04-08 오후 9:04:30

SK 토종거포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의 토종거포 최정이 한 경기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한국 무대 첫 승을 선물했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최정의 4홈런 6타점 ‘원맨쇼’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개막 후 7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올시즌 국내 무대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힐만 감독도 천신만고 끝에 첫 승리를 맛봤다.

최정의 방망이가 네 번이나 불을 뿜었다. 지난 시즌 홈런왕인 최정은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4홈런) 6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친 것은 KBO리그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그전에는 박경완(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과 박병호(2014년 9월 4일 목동 NC전)가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은 1회말 첫 타석에서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 141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2-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무사 3루 상황에서 구창모의 4구째 127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다시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최정의 방망이는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NC 구원투수 배재환에게서 비거리 120m 좌월 2점 홈런을 빼앗았다. 8회말에는 NC 윤수호를 상대로 역시 105m짜리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SK는 최정 외에도 김동엽과 한동민이 5회말 솔로포, 7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이 날만 무려 6개의 홈런을 치면서 ‘거포군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날 SK의 6홈런은 팀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해 올시즌 SK의 첫 승리투수가 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