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대통령 “트럼프-金처럼, 마두로 만나 대화 의향”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속 브라질 중재 여부에 관심
  • 등록 2019-03-01 오후 1:56:20

    수정 2019-03-01 오후 1:56:20

지난 10월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내분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중재를 위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잇음을 내비쳤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만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한 것처럼 마두로 대통령을 만나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월 10일 마두로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됐지만 정국 혼란이 계속되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같은달 23일 스스로 과도 정부 임시 대통령으로 나서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과이도 의장을 지지한 상태지만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설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대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담 후세인처럼 끝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리아에서 과이도 의장을 만난 후 “베네수엘라가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번영한 나라로 되돌아가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과 전통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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