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도시 시장이 韓 ‘문화훈장’ 받는 이유

'코레디시' 축제로 프랑스에 우리 문화 알려
2015년부터 매해 개최.. 공로 높이 평가
한국 프랑스 문화교류 발전 밑거름
  • 등록 2018-10-17 오전 9:01:52

    수정 2018-10-17 오전 9:01:52

필립 소렐 몽펠리에 시장(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프랑스 남부에 있는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 몽펠리에 시장인 필립 소렐이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 화관 문화훈장의 수훈자가 됐다. 문체부가 17일 이같이 발표했다.

필립 소렐 시장이 화관 문화훈장의 수훈자가 된 것은 2015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코레디시 축제’ 덕이다. 프랑스에서 한국무용, 전통음악, 전시, 영화, 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코레디시’는 ‘여기에 한국이 있다’는 의미다.

‘코레디시 축제’는 재불 현대무용가 남영호가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몽펠리에 시에 한국문화 축제 개최를 제안하면서 시작했다. 필립 소렐 시장은 축제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시의회를 설득하고 문화공간 무료 대관, 예산과 홍보 등 축제 전반의 행정과 재정을 지원했다. ‘코레디시 축제’는 남프랑스 지역의 유일한 한국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작년에는 현대무용, 전통정악, 한식행사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가 펼쳐졌으며 4000여명의 현지 주민 및 관광객이 즐겼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문화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유럽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한 필립 소렐 시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필립 소렐 시장을 문화훈장 수훈자로 추천했다. 지난 8월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별도 감사서한을 필립 소렐 몽펠리에 시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번 문화훈장은 주불한국문화원과 협의해 한국문화축제 기간 중 현지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문화적 자부심이 높은 프랑스에 한국문화를 꾸준히 소개해 온 필립 소렐 시장에게 한국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문화훈장이 양국 간 문화교류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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