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선출 과정에 지원했던 당원 이계덕(25)씨는 1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성소수자 위원회'와 같이 제1야당의 성(性)소수자 인권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성(性)소수자 모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08년 현역 전경일 때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하고 육군전환복무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고 최근 민주통합당 성(性)소수자 모임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씨는 “민주노동당에 성(性)소수자 위원회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으로 인권을 이야기했던 사람들과 그 인권을 존중하고 지지해주었던 일반인들 때문”이라며 “민주통합당에서도 성(性)소수자들이 나서고 일반인들이 도와준다면 성(性)소수자 모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특히 동성애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 4.11 총선 당선자 300명 중 31명이 찬성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4명, 민주통합당 19명, 통합진보당 8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게이유권자파티(준)가 19대 총선과 관련, 지난 2~6일까지 전국 593명 총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동성애자 인권 옹호를 위한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보내온 것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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