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19’에서 포드는 택배 전용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배달서비스업체 ‘포스트메이트(Postemate)’와 협업해 선보인 택배 전용 자율주행차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달 물품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자율주행 배달 차량에 넣으면, 차량이 스스로 배달을 하러 간다. 소비자는 코드를 받게 되는데 코드를 화면에 입력하면 문이 열리고 물품을 받을 수 있다.
포드는 자율주행 배송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는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달 21일부터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도미노피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피자 배달을 실험했다. 또 최근 마이애미의 중소형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꽃과 드라이 클리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포드는 패스트푸드, 식료품 등을 배달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26년 1300억 달러(약 146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