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연방의 운명을 가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개표 초반 예상대로 반대표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 가디언지가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개표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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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오후 10시에 공식 마감된 스코틀랜드 주민투표는 32개 개표센터로 옮겨져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일단 2곳의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전체 유권자의 1.3%의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분리·독립에 반대하는 쪽이 57.8%에 이르고 있다. 찬성은 42.4%에 그치고 있다.
또 전체 투표율은 87.1%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글래스고에서의 투표율은 75.0%이고, 퍼스와 킨로스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86.9%로 집계됐다.
앞서 이날 투표에 맞춰 공개된 가장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양쪽이 근소하지만, 이전에 비해 반대표가 다소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53%, 찬성이 47%로 각각 조사됐다. 또 온라인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의 투표 당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찬성이 46%, 반대가 54%로 각각 나왔다.
최종 결과 발표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6시30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2시30분~3시30분)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