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파라다이스호텔 불…투숙객·카지노 이용객 282명 대피

호텔 3층 여성 건식사우나서 화재
내부 11.5㎡ 태워…인명피해 없어
화재진압 뒤 오후 6시께 정상영업
  • 등록 2019-03-24 오후 8:16:13

    수정 2019-03-24 오후 8:16:13

24일 오후 3시16분께 불이 난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3층 여성 건식사우나 모습.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6분만인 3시52분께 진화됐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사우나에서 불이 나 호텔 투숙객과 카지노 이용객이 긴급히 대피했다.

24일 오후 3시16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도 지하 2층~지상 10층짜리 파라다이스호텔 3층 여성 건식사우나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6분만인 3시52분께 진화됐다.

불은 건식사우나 내부 11.5㎡를 태웠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여성 사우나에는 손님이 1명도 없었다”며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3시16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3층 여성 건식사우나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6분만인 3시52분께 진화됐다. 당시 투숙객 등 282명은 호텔 밖으로 대피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불이 나자 호텔측과 소방대는 호텔 투숙객, 카지노 이용객 등 282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는 호텔 1층에서 운영된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대는 재산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대피한 투숙객과 카지노 이용객에게 수건·슬리퍼·물을 제공하고 인근 그랜드볼륨 컨벤션으로 이동시켰다”며 “화재진압이 완료된 뒤 투숙객 등은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객실과 카지노장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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