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 다투는 일이냐"… 한국당 항의에 '소방관 국가직' 법안 논의 중단

  • 등록 2019-04-24 오전 9:22:08

    수정 2019-04-24 오전 9:22: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선거법·공수처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이 23일 여야 4당에서 추인된 후 자유한국당과 4당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강원지역 산불로 주목을 받았던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법안도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의사정족수 미달로 논의가 중단됐다.

23일 열린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는 한국당 의원들이 의원총회 개최로 참석하지 못한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익표 소위원장 직권으로 열렸다. 소위에 계류 중인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법안은 소방공무원법 2건을 포함해 모두 5건이다.

그러나 회의는 오후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회의장을 찾아가 집단 항의하면서 중단됐다. 민주당 측은 국회법 절차를 따른 것이라며 회의를 계속할 것을 주장했으나 고성이 오가는 등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홍 소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행안위 간사지만 법안소위 위원도 아닌 이 의원은 의사 일정을 합의하지 않았다며 회의에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회의에 배석한 정문호 소방청장을 보자 “소방청장 빨리 나가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소방법이 그토록 분초를 다투느냐”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이 의원은 “한국당이 소방직 국가직화에 반대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제도, 인사, 제정까지 확실히 해주자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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