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윤미향, 쉼터 소장 사망 119 신고 경위 밝혀라"

  • 등록 2020-06-18 오전 9:24:41

    수정 2020-06-18 오전 9:24:4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의 죽음을 두고 연일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재차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길원옥 할머니에게 지급된 돈까지 손댄 정의연 관계자가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추궁당하자 무릎 꿇었고, 해명하라고 다시 독촉 문자를 받은 3일 뒤 사망했다고 한다. 이 분이 사망하기 직전의 마지막 통화자는 윤 의원이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낮에 손 소장이 사망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밤 10시 30분에 사망 장소로 찾아가 차분한 목소리로 119 신고한 경위도 밝히기 바란다”며 “사건 관련자들이 밝히지 않으면 경찰과 검찰에서 밝혀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곽 의원은 현재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 할머니의 며느리 조모씨는 정의연의 마포쉼터 ‘평화의 우리집’에 머물면서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아온 350만원이 배달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손 소장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며 사흘 뒤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길 할머니의 양아들 황선희(61)목사와 그의 아내 조씨를 불러 전날 조사했다. 조사에서 황 목사는 “검찰에 가서 다 진술하고 왔다. 손 소장이 가져다 쓴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그 사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7일과 11일 두 차례 이어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소장 손씨가 길 할머니의 계좌를 활용해 돈세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문제를 제기하자 손 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배후가 윤미향 의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의연 측은 오히려 양아들 황씨가 소장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해왔으며 손씨가 사망하기 전 황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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