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번' 조현아, 구치소 생활 적응 못하고 우울증세까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땅콩 회항’으로 구속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구치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조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인용해 현재 다른 여성 수용자들과 함께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름 대신 수형번호 ‘4200번’으로 불리며 하루 1시간 주어지는 운동시간 외에는 면회 없이 갇혀 지내고 있다.

다른 수용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조 전 부사장은 심적 상태가 불안하고 우울증 증세까지 있어 구치소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부구치소 측은 “특권층이 구치소에 오면 특별대우를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라며 “그런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시민단체에서 수사 의뢰한 조현아 씨의 일등석 무료 탑승 의혹과 국토부 직원들의 좌석 무료 승급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