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English] 방탄소년단의 ‘Fashion with Luv’

조수진 Fashion & English 37
  • 등록 2019-05-03 오전 9:15:55

    수정 2019-05-03 오전 9:15:55

사진출처=BTS 공식 페이스북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방탄소년단(BTS)은 영국의 신화적인 그룹 비틀즈 (Beatles)의 기록을 갱신하며 전 세계적으로 연 이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비틀즈가 어떤 그룹이길래 BTS랑 비교가 되나 라는 궁금증과 동시에 과거의 비틀즈가 남긴 음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SNS (Social Network Services) 덕분에 수년간의 음악, 공연, 인터뷰 내용까지 2-3일 안에 모든 게 파악되는 시대가 됐다.

왜 BTS에게 열광하는지를 검색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금세 BTS의 팬이 되어 있다. 점점 불어나는 팬덤 (fandom)으로 전 세계의 아미 (ARMY) 팬의 수는 대한민국의 인구까지 이미 뛰어 넘은 듯싶다.

새롭게 발표한 앨범이 (타이들 곡: Boy with Luv) 영국, 미국, 일본 음악차트를 석권하면서 뮤직 비디오는 최단시간에 1.4억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새우며 현재까지 2억 뷰를 넘어서고 있다.

뮤직 비디오에 등장하는 BTS 멤버들의 패션은 귀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한다.

우선 핑크 컬러를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 컬러로 컬러 블로킹 (color blocking)을 시도했다. 블록은 ‘덩어리’란 의미로, 한 가지 색의 덩어리를 이어 붙인 상태가 전체를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주로 니트의류를 디자인하는데 사용된다.

귀여운 핑크 톤의 파자마 패션은 캐주얼한 피케 셔츠와 맨투맨 패션으로 이어지면서 소년의 이미지를 더해 준다. 여기서 프랑스어인 ‘피케(pique)’는 가로로 패여 있거나 무늬가 나타나도록 두툼하게 짠 면직물을 일컫는 말이다. 테니스 선수 장 르네 라코스테(Jean Rene Lacoste)가 1927년 경기를 위해 개인적으로 지어 입은 것이 시초가 되어 인기를 끈 것을 랄프 로렌(Ralph Lauren)이 이어받아 ‘폴로(Polo)’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하면서 셔츠의 인기 몰이는 극에 달한다.

이러한 이유로 피케 셔츠는 여전히 폴로 셔츠 (Polo shirt)라고도 불린다. 폴로는 말을 타며 스틱 (stick)으로 점수를 내는 스포츠로 특히 오래전부터 영국의 귀족들이 즐겼던 경기 이름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파자마로 시작한 패션은 클래식한 정장 수트 (suit) 패션까지 이어진다. 비틀즈의 공연을 서치하다 보면 멤버들이 항상 깔끔한 정상을 입고 등장하는 것 또한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4분 남짓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양한 방탄소년단의 패션을 엿볼 수 있다.
사진출처=연합
지난 1일에 있었던 백상예술 대상에서 한 수상자가 자켓을 ‘마이’라고 한 수상소감이 있었다. ‘마이’는 아마도 젊은 층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 이는 정장상의를 한자로 ‘片前’이라 쓰고 가타마에(かたまえ)라고 발음하는 것을 줄여 ‘마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됐다.

방탄 소년단의 음악, 안무, 가사, 공연 등이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킴과 동시에 그들의 뮤직 비디오 ‘Boy with Luv’는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눈까지 즐겁게 해 주는 ‘Fashion with Luv’ 임이 분명하다.

5월1일 같은 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캘리 클락슨 (Kelly Clarkson)의 사회로 진행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 (Billboard Music Awards)가 열렸다. 이 시상식에 펼쳐 보인 방탄소년단의 멋진 공연과 패션 또한 며칠간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진 소장.
글_조수진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소장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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