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로 온 야당 당권vs호남으로 온 여당 당권

  • 등록 2016-08-27 오후 6:55:31

    수정 2016-08-27 오후 7:11:2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대구 출신의 5선 추미애 의원이 27일 당선되면서 여야가 나란히 상대의 텃밭 출신 당대표를 선출했다.

추 신임 대표는 60여년 민주당사(史)에서 처음으로 당권을 잡은 대구·경북(TK) 출신이다.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0년 경북 울진 출신의 김중권 대표가 재임한 바 있었지만 추 대표와는 다르게 선출이 아닌 지명직이었다.

앞서 새누리당도 지난 9일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전남 곡성 출신의 이정현 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호남 출신 인사가 보수정당의 당대표에 오른 것도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당시 새누리당의 전대 결과를 놓고 ‘호남 출신 당대표로, 충청 출신 대권 후보를 내세워, 영남을 기반으로’ 정권을 재창출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더민주 역시 대구에서 김부겸 의원을 탄생한 데 이어 당대표를 대구 출신 의원으로 낙점하면서 동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 합산 결과, 54.03%를 얻어 김상곤(22.08%) 이종걸(23.89%) 후보를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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