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쐐기 투런포' 두산, 한화 꺾고 역전우승 희망

  • 등록 2017-10-01 오후 6:30:56

    수정 2017-10-01 오후 6:30:56

두산 베어스 오재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역전 우승 희망을 살려갔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한화를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정규시즌 한 경기를 남겨놓고 84승 56패 3무를 기록했다. 마침 이날 kt wiz에게 패한 선두 KIA 타이거즈를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만약 KIA가 2일과 3일 kt와 벌일 남은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두산이 오는 3일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두산이 정규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KIA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지면 두산은 SK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이룬다. KIA는 2경기를 다 이겨야만 자력우승이 가능하다.

역대 KBO리그 역사상 정규시즌 마지막 날 우승팀이 결정된 것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가 유일하다.

두산은 1회초 2사 후 박건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박건우는 이 홈런으로 전신 OB베어스 포함,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전체로는 47번째다.

두산은 4회초에도 사사구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오재원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5회초에도 2사 1, 3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그냥 물러나진 않았다. 5회말 2사 후 양성우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송광민의 우전안타와 최진행의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더해 4-2로 따라붙었다.

7회에는 대타 김원석이 두산 구원투수 함덕주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아 3-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오재원이 9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은 9회말 마무리 김강률이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1점 만 실점하면서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 통산 6경기에 등판해 5승무패를 기록하며 ‘한화 킬러’임을 입증했다.

반면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통산 5번째 9천타자 상대라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