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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 명의로 낸 성명에서 백 전 대장이 과거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점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1920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일제시대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휴전회담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다.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김원웅 회장은 간도특설대에 대해 “독립군 말살의 주력부대였다”며 “중국 정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제 간도특설대의 활동무대였던 연변지역에서 목숨을 잃은 항일열사는 무려 3천125명이나 되고 그중 85%가 조선인 독립군”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한나라당, 열린우리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회장은 이달 7일 제21대 광복회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