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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5월 28일 오후 11시께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B(37)씨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230%였다.
그는 같은 해 7월 23일 아내 C씨와 돈 문제로 다투던 중 욕설하며 주먹과 발, 휴대전화로 때려 법원으로부터 받은 임시 조치를 어긴 혐의도 있다. 당시 법원은 ‘집에서 퇴거하고 들어가지 말라’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2022년 6월 강원 고성군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또 다른 시청 공무원과 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쳤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해 7월에는 버스 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속초시 공무원이었던 A씨는 잇따른 범행으로 해임됐다.
이어 “원심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형을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큼 변경된 조건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