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 당대표 "분열·패배·지역주의 몰아낼 추풍이 왔다"

추미애 신임 당대표 수락연설
"정권교체 명령,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다"
당 유력 대권주자 호명하며 "하나의 큰 주경기자 만들자"
강한 야당·수평적 정당 시스템 구축 강조
  • 등록 2016-08-27 오후 7:28:44

    수정 2016-08-27 오후 8:15:02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 된 후 꽃다발을 들고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신임 당 대표는 27일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찜통 더위가 사라지고 추풍이 불기 시작했다. 오늘 우리 당에도 분열주의, 패배주의, 지역주의의 악명을 몰아낼 추풍이 왔다”고 말했다.

이날 추 신임 당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저에게 모아주신 한표 한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 만들어내라, 공정한 대선 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내서 정권교체 해내라는 명령,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신임 당 대표는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손학규, 안희정, 이재명 등 당의 유력 대권주자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호명하면서 “공정한 대선경선 반드시 중심 잡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함께 모셔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 우리 정당사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우리 함께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집권을 위해 여러개의 나눠진 보조경기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의 큰 주경기장을 만들어내자”면서 결별해야할 세가지로 분열과 패배주의, 낡은 정치를 지적했다.

추 신임 당대표는 강한 야당으로서의 모습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 외면하고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서겠다”면서 “어떠한 고난과 탄압 있더라도 그 길을 가야한다. 그래야 우리 수권 비전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네트워크 정당, 분권 정당, 직접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 내자”면서 “모두가 수평적으로 만드는 현대적 정당 시스템을 구축해 그 힘으로 국민 만나고 집권해 내겠다”고 말했다.

추 신임 당 대표는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 셋째도 민생이다. 오직 우리 민생을 위해서 민생경선 만들겠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했던 경제 민주화도 앞장서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대중 경제론을 들고 국민속으로 뛰어들어 민주 정부 10년 열었다”며 “새 민주정부 10년도 철저하게 국민속으로 함께 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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