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담, 공동문서에 '역사 직시' 명기할 듯

  • 등록 2015-10-29 오전 9:28:00

    수정 2015-10-29 오전 9:28: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의 정상회담 공동문서에 ‘역사 직시’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9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언론들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정상회담 이후 공동문서를 발표할 방침을 굳혔으며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3개국의 외교장관 회담 공동 발표문과 유사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 보도했다.

지난 3월 3개국의 외교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회담 문서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입장을 명시화할 전망이다. 이번 공동문서에는 한중일 3개국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은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을 포함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중일 정상회담 공동문서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내자는 내용을 반영할지 여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고 내년께 일본에서 다시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내용 역시 공동문서에 담을지 논의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중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일본 역시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이 많아 관계개선이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NHK는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독도 영유권 문제와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 재판 등 이견이 있는 사안들이 있어 관계개선이 이뤄질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한중일 3개국의 차관들은 오늘(29일) 서울에서 협의를 열고 공동 문서 내용을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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