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파리모터쇼]BMW, X2 콘셉트 최초 공개

BMW X2 콘셉트, BWM코리아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BMW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BMW X2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BMW X2 콘셉트는 쿠페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낮은 차체 라인과 X시리즈의 견고한 구조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카림 하비브 디자인 총괄은 “당당한 분위기와 함께 스포티함을 갖춘 차량으로 BMW가 흥미롭고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모델”이라고 말했다.

차체의 비율은 차량의 큰 휠과 함께 친숙한 ‘투 박스(Two Box)’ 디자인으로 X시리즈의 실용성을 강조하며 긴 휠 베이스와 시원하게 뻗은 루프라인과 대비되는 짧은 오버행(앞바퀴 중심을 지나는 수직면에서 주동차 맨 앞 끝 부분까지의 수평거리), 그리고 전면부로 기울어진 C-필러 덕분에 더욱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차량 측면은 길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 후방으로 갈수록 내려가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BMW만의 디자인인 호프마이스터 킨크(옆 유리창 끝 부분이 날렵하게 돌아간 것)를 역동적으로 재해석해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쿠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X시리즈의 전형적인 디자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해석된 더블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보다 살짝 낮게 자리 잡은 대형 공기 흡입구 디자인으로 차량의 중심이 더욱 낮아 보인인다. 육각형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헤드램프 중앙에 블루 색상의 X조명을 배치했다. 전면부 하단의 양쪽 사이드에는 삼각형 형태의 공기 흡입구가 있어 차량의 폭이 더욱 넓고 강한 인상을 연출한다.

후면 디자인은 더 독특하다. 슬림한 뒷창문과 수평 라인의 폭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로 스포티함을 키웠다. 또한 양 사이드를 따라 후방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글래스하우스가 차량 후면의 어깨 부위를 더욱 강하게 형성하면서 차량의 폭넓고 근육질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리어 램프는 친숙한 ‘L’자 형태의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하고 LED를 적용해 후미부를 3차원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