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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제자였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고 시험 성적을 조작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기간제 교사가 구속됐다.
31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불법 촬영)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 모 고등학교의 전 기간제 교사 A(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B양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지만, B양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A씨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방학 전 B양의 주거지 인근에 원룸을 빌렸으며 B양에게 카드와 용돈까지 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8월 27일 자로 학교와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