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4일 (사)한국디자인학회와 디자인 보호제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디자인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분야 학술단체로 1978년 창립됐으며, 누적회원은 7000여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디자인 제도 혁신 및 디자인 보호정책 수립 시 디자인 학계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디자인 정책 수립 시 디자인학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디자인 출원 장려 및 디자인 권리 보호 제도의 홍보·활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업무협력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홍익대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1년 한국디자인학회 봄 국제학술대회’에서 특별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혁신적인 디자인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디자인학계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며 “디자인 보호 제도에 대한 연구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