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상반기 마약사범 554명 검거…20대 42% 최고

1~6월 마약사범 554명 검거
이중 20대 233명으로 가장 많아
인터넷 통한 마약 매매 늘어나
  • 등록 2021-07-26 오전 10:33:35

    수정 2021-07-26 오전 10:33:3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찰청이 올 상반기(1~6월) 마약류 특별단속을 통해 검거한 마약사범 554명 중 20대가 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형사과는 올 1~6월 마약류를 사고판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101명을 구속하고 4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피의자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2.1%(233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19%(105명), 40대 18.6%(103명), 50대 13.9%(77명), 10대 3.6%(2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 검거 인원(전체 411명) 비율과 비교하면 20대는 21.9%(90명)에서 올해 42.1%로 2배 정도 늘었다. 10대도 1.7%(7명)에서 올해 3.6%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 검거된 마약사범 중 10대와 20대 비율이 증가한 것은 생활영역이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인터넷(다크웹 등)과 SNS를 통해 마약류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인터넷으로 마약류를 사고팔다가 적발된 비율은 지난해 25.3%에서 올해 33%로 7.7%p 늘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7.8%로 소폭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크웹 등을 통해 유통되는 마약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며 “외국인들 간 마약류 거래와 외국인 마약조직의 세력화·집단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인터넷과 SNS를 이용한 마약류 거래 방식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올 상반기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신설했다. 인천 경찰서 중에서는 미추홀경찰서와 서부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에 다크웹 수사를 위한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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