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배우 이경표 별세…향년 61세

  • 등록 2023-08-12 오후 5:11:01

    수정 2023-08-12 오후 5:11:0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9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출연했던 배우 이경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12일 오후 방송계에 따르면, 이경표는 이날 오전 병환으로 별세했다.

1962년생인 고인은 1980년 동양방송(TBC) 23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방송사 통폐합 이후 KBS에서 활동한 고인은 KBS가 1990년부터 방송한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황놀부’ 황민달(김상순 분) 댁의 맏며느리 박혜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외에도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1983), ‘형사 25시’(1986), ‘토지’(1987), ‘장희빈’(2002)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2007년을 끝으로 연기자 활동을 그만뒀다.

이후 2020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화장품 사업가가 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고인은 1970년대 남성 포크듀오인 ‘그린빈스’의 멤버 박재정 씨의 배우자이자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며느리로도 알려져있다.

한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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