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문 '똥군기' 그 끝은 어디일까

연극 '선배님들의 선배님들의 선배님들의'
신생 극단 프로젝트 갠 첫 작품
26~29일 대학로 SH아트홀
  • 등록 2019-09-22 오후 4:03:05

    수정 2019-09-22 오후 4:03:05

연극 ‘선배님들의 선배님들의 선배님들의’ 콘셉트 이미지(사진=프로젝트 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내 선후배간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똥군기’를 소재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젝트 갠의 첫 번째 연극 ‘선배님들의 선배님들의 선배님들의’(작·연출 김하민)이다.

작품은 한 예술대학 학생회의 신입생 단체 기합 장면으로 시작한다. 선배들은 기합의 정당성을 말하지만 신입생들은 격분한다. 한 신입생이 더 큰 선배를 불러 학생회 선배들을 응징하자는 제안을 하며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16명의 배우가 각자 1인 다 역을 맡은 것이 특징이다. 혼이 난 선배들이 계속 더 큰 선배들을 부르면서 총 65명의 배역이 무대 위에 선다. 관객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만남과 동시에 각 배우들이 달라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김하민 연출은 “우리 사회, 특히 예술계에는 특유의 똥군기 문화가 도처에 번져 있는데 이런 잘못된 문화를 작품으로 끌어오고 싶었다”며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부당한 위계 질서 문화를 비웃음의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갠은 연극을 통해 우리 사회 무거운 담론을 무대 위로 끌어와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의미 있게 전하자는 목적으로 탄생한 신생 극단이다. 현재 5명의 스태프와 16명의 배우가 함께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이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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