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끝난 지방흡입 수술, 과연 '잘됐을까' 예측가능해진다

365mc-홍익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고도화 위해 뭉쳤다
  • 등록 2019-01-28 오전 8:54:23

    수정 2019-01-28 오전 8:54:2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65mc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보다 정교해질 예정이다.

최근 365mc는 홍익대학교 부설 과학기술연구소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조인식에는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와 홍익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해당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산업공학과 강윤철 교수,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오유근 교수, 컴퓨터공학과 윤영 교수 연구팀 등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관계자들의 참석은 앞으로 이루어질 연구에 기대를 모았다.

이들 연구팀은 집도의의 움직임과 궤적을 딥러닝 기반 컴퓨터 비전과 최신 스테레오 카메라 기술을 활용하여 정밀하게 포착하고 계측할 수 있는 ‘수술방의 제3의 눈’을 만들어, ‘두뇌’ 격인 마이크로소프트 에저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집도의의 움직임에 따른 수술 효과를 분석할 것이며, 수술 현장에 이질감 없는 기술 적용을 위한 시스템 연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365mc는 홍익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의 이들 핵심 인재와 협력해 지난 해 약 86%의 정확도를 기록한 메일 시스템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2019년 연내까지 9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 6월 발표된 구글의 의료용 인공지능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는 95%이다.

지방흡입은 수술 부위에 낸 작은 구멍을 통해 피부층과 근육층 사이에 캐뉼라라는 도구를 삽입해 지방층을 빼내는 수술이다. 이 때 지방층은 소포장된 알갱이 형태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집도의의 스트로크 모션이 필수적이다. 긴 캐뉼라를 넣었다가 뺐다 하는 동작을 2만번 이상 반복해야 하기에 손끝 감각이 떨어지거나 끄트머리 움직임을 민감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 캐뉼라가 피부층이나 근육층을 건드려 피부 유착이나 요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높고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연마가 필요하다.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는 “의료진의 감과 촉을 통해 집도하는 지금까지의 지방흡입 수술은 수술 경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365mc만이 가질 수 있는 압도적인 지방흡입 수술건수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메일 시스템을 보다 정교화해 나갈 것이며, 즉각적인 수술 결과 피드백을 통해 수술방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의료소비자들의 의사의 연구실적과 수술방의 술기를 구분할 방법이 없었다. 섬세한 술기와 빠른 상황대처 능력을 기대하며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호하는 것이 고작이었다”며 “환자는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고 우리는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 인공지능이야말로 가장 우수한 의사의 술기를 보다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호명 홍익대 과학기술연구소 장호명 소장(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은 “홍익대가 보유한 모션 캡쳐 카메라 기술은 의사의 개별 움직임뿐만 아니라 전체 수술 과정을 정밀도 높은 데이터로 기록?분석할 수 있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이 연구협약은 365mc의 독보적인 지방흡입 수술 건수와 기술력을 토대로 메일 시스템의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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