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차세대 택배시스템 ‘로이스 파슬’ 도입

택배산업 급성장 따라 업그레이드
물리 서버 아닌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하루 최대 2000만건 데이터 처리 가능
“실시간 모니터링 통한 효율적 자원관리”
  • 등록 2024-03-26 오전 10:29:42

    수정 2024-03-26 오전 10:29:4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차세대 택배시스템 ‘로이스 파슬’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택배 물량 증가와 함께 데이터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CJ대한통운은 지난 2021년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착수해 올해 현장 도입 완료했다.

로이스 파슬은 △예약·분류·배차·정산 등 택배 배송 프로세스 전반을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 △택배기사가 집화 및 배송 업무에 활용하는 모바일 앱 △기업고객이 활용하는 택배 접수·조회 등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은 로이스 파슬의 최대 강점을 안정성이라 설명한다. 로이스 파슬은 하루 최대 2000만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하나로 통합 운영됐던 서버는 4개로 분산시켜, 하나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운영에 지장이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금도 하루 최대 1,000만 건의 택배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며 “택배산업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택배 물량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물리 서버 기반 시스템으로 물량 증가 시 서버를 빠르게 증설하기 어려워 시스템 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택배 시스템 도입 후에는 클라우드 사용 용량을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명절 성수기처럼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CJ대한통운은 로이스 파슬을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배송 서비스 관리를 고도화하고 품질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내에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도입돼 있어 운영 현황과 관련된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최우석 O-NE 본부장은 “로이스 파슬 도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미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물류 현장에 한층 효율적으로 인력이나 설비 등의 자원을 투입할 수 있고 배송지연 등 서비스 차질도 방지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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