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상금 1위 노리는 박상현, 다이아몬드컵 1R 3언더파

  • 등록 2018-09-20 오후 4:42:02

    수정 2018-09-21 오후 5:28:16

박상현.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상현(35)이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상현은 20일 일본 무사히 컨트리클럽 사사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퍼시픽 다이아몬드컵 2018(총상금 135만 5000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선 박상현은 남은 시즌 최우선 목표를 ‘아시안투어 상금왕’으로 잡았다. 이번 대회부터 상금랭킹 1위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 박상현의 첫 출발은 무난했다.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인 박상현은 단독 선두 이즈미다 다이지로(일본)에게 5타 뒤진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이날 전반에 그린 적중률 100%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박상현은 후반에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았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랭킹 1위 슈방카 샤르마(인도)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현재 박상현은 48만 6752달러를 벌어 샤르마(60만 3156달러)에게 11만 6404달러 뒤져있다. 샤르마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만큼 박상현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약 26만 7390달러. 만약 박상현이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친다면 역전까지도 가능하다.

공동 2위에는 6언더파 65타를 친 이와타 히로시, 이나모리 유키(이상 미국), 분마 단타이(태국)가 자리했고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프라야드 막생(태국)이 단독 5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카타오카 다이스케(일본)는 1언더파 70타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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