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서 ‘발레코어’ 검색량 370배 껑충

레그워머·발레리나슈즈, 중고거래서도 활발
영화 ‘바비’ 영향…핑크 ‘바비코어’ 검색도 늘어
  • 등록 2023-08-01 오전 10:14:46

    수정 2023-08-01 오전 10:14:4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서 올해 상반기 ‘발레코어’ 검색량이 폭증, 발레코어 관련 제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발레코어란 ‘발레’와 평범하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을 일컫는 단어 ‘놈코어(normcore)’를 합친 단어로, 발레복을 일상복에 접목시킨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1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레코어’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92%가 증가했다. ‘발레코어룩’의 메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발레플랫(113%), 발레리나슈즈(317%) 등의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발레’ 콘셉트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토슈즈(322%), 레그워머(156%) 등의 검색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발레리나슈즈’는 거래량 83%, 거래액 67%의 증가세를 보이며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레그워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199%, 거래액 3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발레코어룩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발렌티노 발레리나 △마르지엘라 발레리나 △미우미우 발레리나의 검색량은 각각 800%, 271%, 165%가 증가하며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발레와 밀접한 ‘핑크’ 컬러의 제품도 영화 ‘바비’ 개봉 후에 ‘바비코어’로 불리며 검색량이 급증했다. ‘바비코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이상 늘었다. 핑크가방과 핑크리본, 핑크니트 등의 키워드 검색량도 각각 70%, 38%, 29% 이상 증가했다.

시폰, 토슈즈 등을 변주한 ‘발레코어룩’은 발레복의 일상화를 지향하는 패션 스타일로 블랙핑크 제니, 뉴진스 앨범 콘셉트, 르세라핌 카즈하 등 아이돌을 통해 언급되며 여성복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번개장터 측은 “올 상반기 여성복 트렌드를 이끈 ‘발레코어룩’이 중고패션 시장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영화 ‘바비’의 개봉 및 SPA 브랜드의 ‘바비 컬렉션’ 출시 등 핑크 패션템으로 ‘발레코어’와 ‘바비코어’를 향한 관심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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