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합병에 위메이드 주가도 급등세

  • 등록 2014-05-26 오전 11:04:01

    수정 2014-05-26 오전 11:04:01

△ 다음-카카오의 합병으로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위메이드


위메이드(112040)의 주가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대비 12.08% 오른 4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다음과 합병으로 카카오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카카오의 우선주 150만주(5.6%)를 보유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주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지난 23일 합병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다음 주가도 6.69% 상승한 바 있다. 이어 26일 다음이 핵심사업 강화와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카카오와 합병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카카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주가도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적자 전환한 바 있지만, 4월 정식 오픈한 MMORPG ‘이카루스’가 PC방 순위 6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고,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모바일게임 ‘신무’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언슬램’ 등의 신작 게임 등으로 인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었다. 여기에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메이드의 주가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번 합병은 다음 측의 게임 사업 부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게임 독립 법인을 오는 7월 중 설립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다음이 게임 부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될 예정인 만큼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모바일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웹 포털 분야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인해 다음 포털을 활용한 마케팅이나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게임의 PR 및 마케팅을 다음 포털에서 진행하거나 다음 모바일 플랫폼과의 연동 등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한편 다음과 카카오는 26일 오후 한남동에 위치한 다음 서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합병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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