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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게임주(株)는 올해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게임주 빅3(big3)로 꼽히는 펄어비스(263750)와 컴투스(078340)는 지난 18일 각각 전일대비 3.2%, 3.83% 올랐다. 엔씨소프트도 3.64% 상승했다.
시장이 기대하는 게임주 반등 모멘텀은 결국 신작이다. 올해 다수의 기대 신작 출시를 통해 다시금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최대 기대주인 ‘리니지2M’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이 밖에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S’ 등 총 5개의 신작을 예고했다. 넷마블 역시 상반기 ‘BTS월드’를 시작으로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세븐나이츠2’ 등이 대기 중이다. 컴투스의 경우 작년 출시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상반기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기존 히트작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MMORPG’를 내놓을 방침이다.
e스포츠의 관객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떠오르는 클라우드 게임의 발전 양상은 그동안의 업계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로 보인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유저가 보유한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도 직접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화면만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플레이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4분기 실적이 부진해 단기간 급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웹젠(069080)과 NHN엔터테인먼트(181710)를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운영비 증가로 10.8% 하회가 예상되며, 넷마블은 신작 블소 레볼루션의 부진으로 컨센서스보다 27.9% 낮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