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삼성, 안양과의 ‘지지대 더비’ 완승... 리그 선두 등극

  • 등록 2024-04-21 오후 6:06:21

    수정 2024-04-21 오후 6:06:2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수원삼성이 21년 만에 열린 정규리그 ‘지지대 더비’에서 승리와 함께 선두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수원삼성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3-1로 제압했다.

리그 4연승을 달린 수원삼성(승점 18)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안양(승점 16)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수원삼성과 안양은 오랜 세월 라이벌 구도를 이뤄왔다. LG치타스(현 FC서울)가 안양에 연고를 두던 시절부터 만들어진 관계였다. 팬들은 안양과 수원 사이의 고개 지지대의 이름을 따 두 팀의 경기를 ‘지지대 더비’라 불렀다. 이후 FC서울이 탄생하면서 공백기를 거치다가 지난 2013년 FC안양이 창단하며 더비가 부활했다.

안양 창단 후 ‘지지대 더비’는 코리아컵(구 FA컵)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만 이뤄졌다. 그러다 지난 시즌 수원삼성이 K리그2로 강등되며 2003년 이후 21년 만에 리그 ‘지지대 더비’가 이뤄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초반 안양에 밀리던 수원삼성이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18분 김현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온 골키퍼보다 한발 앞서 슈팅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수원삼성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41분 안양 진영 왼쪽 측면에서 손석용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따냈다. 이어진 크로스를 김현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출렁였다.

수원삼성이 공세를 높인 안양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이상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쐐기 골을 터뜨렸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김운이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21년 만에 열린 리그 ‘지지대 더비’에는 1만 2,323명의 팬이 운동장을 찾아 안양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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