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비난한 美 정치인에 "인간오물" 반발

  • 등록 2017-05-05 오후 4:29:23

    수정 2017-05-05 오후 4:29:2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이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한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5일 조선중앙통신과의 질의응답에서 “코리 가드너라는 놈이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모독하는 못된 짓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가드너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발광하는 미치광이(crazed maniac)’로 지칭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정객들 속에 사물 현상에 대한 초보적인 판단 능력은 물론 인간의 체모마저 상실한 가드너와 같은 인간 오물이 섞여있는 것은 미국의 불행”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만군민이 태양으로 받들어모시는 우리의 최고존엄에 삿대질을 해대는 미치광이들은 지구상 그 어디에 있든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징벌의 철추를 피할수 없다”며 “망동에 대하여 몸서리치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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