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옥산 생태경영숲,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 선정

소나무·참나무·물푸레나무·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 생육
  • 등록 2021-05-04 오전 10:22:47

    수정 2021-05-04 오전 10:22:47

경북 봉화의 청옥산 자작나무 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일대의 청옥산 생태경영 숲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발 1277m의 청옥산은 백두대간에서 가지 쳐 나간 산자락이 봉화군에서 불끈 치솟아 산세가 험하고 오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산나물 ‘청옥’이 많이 자라 산 이름으로 따왔다고도 하고, 산 아래 옥(玉) 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청옥산으로 불린다는 설 등이 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일대에 1000m가 넘는 산이 9개나 될 정도로 산세가 힘차며, 어떠한 산에도 뒤지지 않은 빼어난 풍경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은 이곳을 금강소나무 육성을 위해 생태경영림으로 선정·관리 중이며, 숲길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소나무의 형질이 우수하며 참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산림 수종이 생육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 중이다.

2014년 민간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상을 받았으며, 정상까지 계곡을 따라 3.5㎞의 거리를 편안히 산책하듯 오를 수 있다. 청옥산 계곡 인근에는 소나무 우량 숲으로 여느 곳에 뒤지지 않고 야영하기 좋은 최고의 휴양림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해발 800m에 자리 잡고 있는 휴양림 주변에는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다. 봄철 계곡 부위에 자생하는 함박꽃나무의 꽃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엔 피톤치드가 가득한 울창한 숲에서 산림욕하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특히 휴양림 내에는 캠핑 애호가들이 전국 최고로 꼽는 오토캠핑장이 조성, 사계절 야영에 불편이 없도록 온수와 전기도 제공된다. 주요원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봄철 녹음 짙은 숲에서의 편안한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며 “인근의 백천계곡 등 지역 명소도 찾아가보고 한적한 숲에서 거리 두기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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