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모셔널 유상증자 참여…지분 최대 66.8% 확보

유증 6630억…앱티브 지분 6250억도 매입
자율주행 사업서 현대차·기아·모비스 비중↑
"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 시너지 토대 마련"
  • 등록 2024-05-03 오전 10:36:02

    수정 2024-05-03 오전 10:36:0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인 앱티브 보유 지분 일부도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우버·리프트와 함께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 기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모셔널의 아이오닉5 기반 무인 로보택시.(사진=현대차그룹)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자율주행 사업 내 현대차그룹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됐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 등 3사는 총 6630억원을 투입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현대차가 3450억원, 기아 1860억원, 현대모비스가 1320억원을 각각 내놓는다.

이번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하면 현대차그룹 지분은 기존 50.0%에서 55.7%로 늘어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앱티브 지분 11%까지 매입하면 최종 지분을은 66.8%까지 올라가게 된다. 해당 지분 매입 규모는 총 6250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모셔널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 방안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셔널의 기술 개발 방향성을 확립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 내 자율주행 담당 부문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사인 앱티브는 내부 경영 사정 상 유상증자에는 불참한다. 다만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모셔널 내 앱티브의 역할을 유지하며 회사 발전에 대한 지원은 계속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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