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 20여명, “박영선 사퇴는 하되, 탈당은 안 돼”

  • 등록 2014-09-15 오전 10:37:24

    수정 2014-09-15 오전 10:37:24

[이데일리 김경원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여명이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탈당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20여명은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를 전날에 이어 이틀째 논의했다.

유승희 의원은 이날 모임 후 브리핑을 통해 박영선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자진사퇴를 안 할 경우에는 공동대응하겠다. 공동대응(방식 등)은 나중에 다시 만나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만날 수 있으면 만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박 원내대표 탈당설과 관련,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탈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본인이 직접 얘기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의 자진사퇴 요구는 꾸준히 제기됐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함께 맡기에는 힘에 부친다는 이유에서다. 직접적인 계기는 비대위원장으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하려던 것 때문이다. 당내 반발로 이 교수 영입은 무산됐지만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치명상을 입게 됐다.

이날 모임장소에서 기자와 만난 강기정 의원은 “(박 원내대표는) 2007년 김한길 전 대표와 통합을 위한 탈당이라면서 탈당했는데, 그때 경험이 아파서 이런 문제로 탈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진사퇴는 본인이 스스로 결단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은수미 의원도 “(탈당) 사실관계는 확인해 봐야한다”고 언급한 뒤 “사퇴는 해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이날 모임에는 강기정·김동철·김현·노영민·오영식·우원식·유승희·은수미·이원욱·이인영·인재근·정성호·진성준·최민희·최재성·홍영표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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