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동성애 인권 운동가 이름 붙인 전함 진수

'하비 밀크' 호 1950년대 해군, 이후 강제 퇴역
  • 등록 2021-11-07 오후 10:35:05

    수정 2021-11-07 오후 10:35:0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 해군이 새로 진수하는 전함에 1950년대 동성애 인권 운동에 앞장선 하비 밀크의 이름을 붙였다.

생전의 하비 밀크 (위키피디아)
하비 밀크 호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항구에서 진수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해군성 장관 카를로스 델 토로와 밀크의 조카 스튜어트가 참석했다.

하비 밀크는 1950년대 성 정체성 때문에 군에서 강제 퇴역했다. 1955년 성 정체성을 이유로 2주 정도 심문을 받은 뒤 군에서 쫓겨났다. 이후 동성애 인권 운동에 앞장 서 왔다. 1977년 샌프란시스코 시 의원에도 선출됐다.

이듬해였던 1978년 11월 27일 동료 감독 위원이었던 댄 화이트에게 권총으로 암살됐다.

화이트가 7년 8개월 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에 분개한 동성애자들이 6색 무지개 깃발을 들고 모이게 된 것이 그들 모임의 시초가 됐다.

하비 밀크의 이야기는 이후 영화로도 제작됐다. 숀 펜이 주연을 맡아 2009년 아카데미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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