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활절 예배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갈 것"…이승만 소환도

서울 명성교회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
이승만이 유언으로 남긴 갈라디아서 5장 1절 언급도
  • 등록 2024-03-31 오후 5:51:53

    수정 2024-03-31 오후 5:52:4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 축하인사를 통해 “저와 우리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이분들께 힘을 드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갈라디아서 5장 1절로 오늘의 말씀을 마치겠다”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앞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직전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장종현 목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찬송, 대표기도, 성경 봉독과 이철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 7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선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 참모진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당시 당선인 시절부터 연합예배에 참석,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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