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새정추 “국정교과서 반대…교과서검정 독립성 강화해야”

  • 등록 2014-01-10 오후 3:11:24

    수정 2014-01-10 오후 3:11:2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는 10일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환원하려는 움직임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사편찬위원회의 교과서 검정기능을 폐지하고 독립성을 강화한 교과서검정위원회를 설치해 교과서의 다양성과 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추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논란으로 야기된 정치권과 각 진영 간의 대립으로 역사가 교육이 아니라 정파나 좌우 진영 간의 이념논쟁으로 변질되는 것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역사교과서가 좌편향-우편향 논란이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짐을 지우고 국가적, 사회적으로 소모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은 하루빨리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추는 에드워드 카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정부가 직접 교과서 검정에 나서겠다는 것은 국정교과서로 회귀해 우리사회의 다양성을 해치고 일방적 가치관만 주입시킬 우려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교과서문제는 극심한 진영대결을 겪고 있는 우리사회가 대통합, 대타협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한다”며 “오류와 편향이 있다면 자율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정부와 정치권, 교육계, 시민사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추는 이를 위해 현재 교과서 검정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 대신 “정권 교체나 좌우 진영으로부터 자유롭게 독립기구화된 ‘교과서검정위원회’를 설치해 제대로 된 역사교육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새정추는 다음 중 새롭게 영입한 새정추 추진위원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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