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무기한 파업…서사원 "국공립 변함없다"

보육교직원 무기한 파업 돌입에 사사원측 입장 밝혀
서사원측 "수탁 주체 변경일뿐 국공립 어린이집 유지"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혁신계획의 일부 강조
  • 등록 2023-11-07 오전 9:50:55

    수정 2023-11-07 오전 9:50:5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은 운영 중인 어린이집 소속 보육교직원이 무기한 파업을 통보해오면서, 정상적인 돌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교직원은 서사원의 소속 어린이집 수탁종료 철회를 핵심으로 파업기간을 당초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에서 ‘무기한’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전 10시 20분 서사원 든든어린이집 위탁운영 중단 결정에 따른 보육교사 파업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사서원은 소속 어린이집 수탁종료와 관련해 노조와 일부 언론에서 반복적으로 ‘민간에 넘기려 한다’, ‘장애통합반 등 취약보육이 곧바로 중단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은 수탁자가 서사원에서 다른 수탁 주체로 변경되는 것 뿐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라는 사실에는 변함 없다며, 영유아와 학부모는 기존과 다르지 않은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를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장애통합반과 같은 취약보육도 자치구에서 지정, 어린이집에서 운영함으로 운영주체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운영되는 보육프로그램이 중단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서사원은 어린이집 수탁종료가 서사원의 당초 설립취지에 맞게 공공돌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 혁신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또 혁신계획은 민간과 중복되는 사업을 중단하고, 민간에서 하기 힘든 틈새돌봄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능을 개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서사원은 국·공립 어린이집, 데이케어센터(노인주야간보호) 등의 수탁사업을 종료하는 혁신계획을 단계별로 시행 중에 있으며 위탁 주체인 자치구와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서사원 측은 “현재 처해있는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혁신계획을 성공시켜 공공돌봄기관으로 변모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서 서사원의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는 현 상황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서 시와 시의회를 설득하고 나아가 시민의 공감대를 얻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충분한 불편을 겪고 있는 영유아와 학부모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상황해결을 위해 노조와 지속적인 협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영유아와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업에 참여한 교직원들에게 서사원이 살아남고, 공공돌봄이 살아남기 위한 길은 무엇인지 한번 만 더 생각해 봐주시고, 최선을 길을 찾기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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