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1분기 GDP, 경제 성장 모멘텀 확보…물가 안정 과제"

국무회의 주재…"온전히 민간 기여, 균형잡힌 성장"
"일부 농수산물 가격 강세…중동 사태에 유가·환율↑"
"경제 확실히 살리려면 민생 안정 뒷받침돼야"
  • 등록 2024-04-30 오전 10:39:23

    수정 2024-04-30 오전 10:39:23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한 데 대해 “여러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30일 자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코로나 기간 제외시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2.7% 뛰었다. 수출도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고,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0.8% 증가했다. 정부소비 역시 물건비 위주로 0.7% 늘었다.

한 총리는 “1.3% 성장률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 전체를 차지하며, 온전히 민간이 성장에 기여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경제 성장의 절반은 수출과 대외 부분을 통해 나머지 절반은 내수 부분을 통해 이뤄진 균형 잡힌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민생과 직결된 물가 안정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과제”라며 “일부 농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확실히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물가 등 민생 경제의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각 부처는 소관 분야별로 민생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는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며 “이 계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5월1일부터 4주간 열리는 ‘동행 축제’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동행 축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한 총리는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50여 곳의 지역축제와 연계해 진행한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기부, 문체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행사 지원과 홍보에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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