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진단, 15초내 끝낸다"..LG CNS-루닛, 공공보건 AI분야 협력키로

21일 업무협약..정부 공공사업 내용 확정되면 추진
  • 등록 2018-11-21 오전 9:14:51

    수정 2018-11-21 오전 10:55:4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 CNS가 국내 AI(인공지능) 스타트업과 손잡고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15초 내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의료AI 스타트업 루닛(Lunit)과 ‘공공보건 AI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의료 AI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G CNS와 루닛은 앞으로 각각의 강점을 활용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로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15초 내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과 지식, 자원, 사업 역량 등을 서로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10년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전략 수립과 설계, 이전, 운영을 통합 제공한다. 루닛은 AI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한 뒤 폐결절로 의심되는 부분을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 향후 결핵과 폐렴, 기흉 등 다양한 폐질환에 있어서도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두 기업은 정부의 민간 주도형 공공사업 내용이 확정되는 시기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서비스가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적용되면 의사들이 폐질환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정운열 LG CNS 상무는 “현재 양사 기술력은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단계”라며 “30년간 축적한 공공분야 IT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의료 전문인력 부담이 큰 곳에 의료 AI를 활용,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운열 LG CNS 상무(왼쪽)와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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