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기후변화 대응 비용 크지만 재앙보다 낫다"

  • 등록 2021-10-31 오후 10:03:01

    수정 2021-10-31 오후 10:03:0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재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기후변화 재앙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앞줄 왼쪽부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콩고민주공화국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아프리카연합 의장국),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터키 레제프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브루나이 하시날 볼키아 국왕(ASEAN 의장국),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사우디아라비아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교장관, 르완다 폴 카가메 대통령(NEPAD 의장국), 문재인 대통령,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등 20개국 정상들과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드라기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기후변화·환경’ 회의 발언에서 기후변화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글로벌 이슈로 언급하며 다자주의적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빙하는 녹고 해수면은 상승하고 기상이변은 어느 때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의 선택은 단순하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구온난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지만 이후 우리의 실천은 충분치 않았다”면서 “과학자들은 현재의 정책으로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으며 그 결과는 재앙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은 말 그대로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우리는 ‘한배’를 탔다”며 “G20으로서 우리는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세계를 이끌어갈 책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리는 이날 발언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COP26은 영구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19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COP26은 이날 개막해 1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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