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오천원권 조심하세요..일련번호중 77246 위폐

지난해 위폐발견 건수 절반이상 감소..만원권·오천원권 위조범 검거 영향도
  • 등록 2014-02-24 오후 12:00:00

    수정 2014-02-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건수가 절반이상 줄었다. 다만 위폐발견건수가 오만원권과 구 오천원권에 집중되고 있어 여전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오천원 구권에 일련번호중 77246이 들어있다면 사실상 위폐로 의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은행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과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3585장으로 전년(8627장)보다 5042장(-58.4%)이 감소했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도 0.9장으로 전년 2.2장에서 줄었다. 이는 일본 0.2장(2012년 기준, 이하 동일) 보다 높지만 호주(10.2장), 캐나다(28.0장), 멕시코(33.7장), 유로(33.8장), 영국(253.7장)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권종별로는 오천원권이 2562장으로 전년(4438장)대비 42.3%가 감소했다. 만원권도 909장으로 전년(3783장)보다 76.0%가 줄었다. 오만원권도 84장으로 전년(330장)비 74.5%가 축소됐다. 천원권 역시 30장으로 직전년(76장)보다 60.5%가 감소했다.

특히 오천원권 위폐의 경우 구오천원권(2392장)에 집중됐다. 이중 기번호 77246 위폐가 2367장에 달했다. 한은은 이미 발견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를 정리해 홈페이지(http://www.bok.or.kr)에 올려놓고 있다. 홈폐이지내 ‘위조지폐기번호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이 위폐가 줄어든 것은 국민의 위폐식별능력과 신고의식이 높아진데다 만원권과 오천원권을 대량 위조해 유통시켰던 위조범이 잇따라 검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장수는 114장으로 전년(51장)보다 두배가 넘었다. 아울러 구오천원권 기번호 77246 위폐에 대한 개인 신고장수가 전년 14장에서 49장으로 증가했다. 또 3년간 만원권 1만9000여장을 위조해 사용한 위조범이 2012년 11월 검거된데 이어, 8년간 구오천원권(기번호 77246) 5만여장을 위조해 사용해온 위조범이 지난해 6월 검거된 바 있다.

김명석 한은 발권정책팀 차장은 “위폐의 99%는 만원권과 오천원권이었다. 특히 구권 오천원권 위폐범의 검거가 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위폐가 위조방지장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구권에 집중되고 있다”며 구권을 받을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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