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부문에서는 소셜카지노 게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게임회사에 투자하기 위한 15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도 조성했다고 밝혔다.
6일 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안현식 총괄이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좀 더 진행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공식화 한 것은 KG이니시스(035600)와 다음카카오(035720) 이후 세 번째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는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7월말 기준 페이코의 누적 이용자수는 64만명으로 총 결제건수는 150만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사업 부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일본과 동남아 및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크루세이더퀘스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의 출시 예정작을 글로벌 히트작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반기에 네이버 웹툰의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갓오브하이스쿨’과 ‘신의 탑’, 카카오프랜즈를 활용한 ‘프랜즈팝’,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커, 바카라, 블랙잭 등의 카지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미국에 모나크게이밍랩스를 설립한 후 지난해부터 소셜카지노 게임 ‘골든샌드카지노’를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펀드도 조성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유상증자 때 밝혔듯 조달된 자금의 일부를 우수 게임사에 투자하기 위한 게임펀드를 최근 15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며 “게임펀드의 투자 결과는 추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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