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인터넷은행 설립 참여..'핀테크' 사업 본격화(컨콜 종합)

  • 등록 2015-08-06 오전 10:31:09

    수정 2015-08-06 오전 10:31: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또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 총 12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을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50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부문에서는 소셜카지노 게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게임회사에 투자하기 위한 15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도 조성했다고 밝혔다.

6일 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안현식 총괄이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좀 더 진행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공식화 한 것은 KG이니시스(035600)다음카카오(035720) 이후 세 번째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는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7월말 기준 페이코의 누적 이용자수는 64만명으로 총 결제건수는 150만건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티머니의 오프라인 가맹점 외에도 자체 개발 단말기인 페이코 동글이를 연말까지 1만개, 2017년까지 30만대를 보급해 이용자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말까지 결제 경험이 있는 사용자를 500만명까지 모으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코의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사업 부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일본과 동남아 및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크루세이더퀘스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의 출시 예정작을 글로벌 히트작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반기에 네이버 웹툰의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갓오브하이스쿨’과 ‘신의 탑’, 카카오프랜즈를 활용한 ‘프랜즈팝’,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커, 바카라, 블랙잭 등의 카지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미국에 모나크게이밍랩스를 설립한 후 지난해부터 소셜카지노 게임 ‘골든샌드카지노’를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정 대표는 “게임성 측면에서는 탑티어 카지노 서비스와 견줄 정도로 퍼포먼스를 갖고 있지만 사업적 지표에서 운영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서구 지역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바카라와 텍사스 홀덤 등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펀드도 조성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유상증자 때 밝혔듯 조달된 자금의 일부를 우수 게임사에 투자하기 위한 게임펀드를 최근 15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며 “게임펀드의 투자 결과는 추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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